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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형식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문장이 짧다고 해서 1형식인 것은 아닙니다.

    1형식 문장이라도 "전치사 명사"나 "to 부정사 덩어리"가 붙으면 얼마든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형식은 주어와 동사로 이루어진 문장입니다. 

    1) He left.

    그는 떠났다.

    2) He left / for London.

    그는 떠났다 / 영국으로.

    3) He left / for London / last year.

    그는 떠났다 / 영국으로 / 작년에.

    4) He left / for London / last year / to study English.

    그는 떠났다 / 영국으로 / 작년에 /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5) He left / for London / last year / to study English / with his friends.

    그는 떠났다 / 영국으로 / 작년에 /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 자기 친구들과.

     

    위 5개의 문장은 모두 1형식 문장입니다. 

    He라는 주어와 left라는 동사로 이루어진 문장이기 때문에

    1형식 문장입니다. 뒤에 붙어 있는 for London, last year, to study English,

    with his friends, 이런 말들은 문장의 형식을 판단할 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for London = 전치사 + 명사 (부사의 역할을 합니다.)

    last year = 부사

    to study  English = 부사

    with his friends = 전치사 + 명사 (부사의 역할을 합니다.)

     

    영어에서 "역할"이라고 하면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명사의 역할, 형용사의 역할, 부사의 역할.

    명사의 역할은 ~하는 것, ~하기, 이렇게 해석될 때 명사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형용사의 역할은 "~하는", "~는" 이렇게 해석될 때 형용사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부사의 역할은 명사의 역할도 형용사의 역할도 아닐 때, 즉 "~하기 위해서, ~로" 이렇게 해석될 때

    부사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for London, with his friends, 이 말들은 하나의 덩어리입니다.

    for과 London을 따로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봐야 합니다.

    with와 his friends를 따로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봐야 합니다.

     

    이 "덩어리" 개념은 영어 공부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영어 문장을 볼 때, 이 문장은 몇 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 생각을

    항상 해야 합니다. 영어 스피킹 연습을 할 때, 리스닝 공부를 할 때, 독해 공부를 할 때

    이 문장은 몇 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문장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 개념이 없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영어 실력은 발전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 "덩어리" 개념으로 영어 공부를 계속해나가다 보면

    긴 영어 문장도 쉽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보통 구(phrase)와 절(clause)이라고 책에 나와 있는 것을

    "표현 덩어리"라는 개념으로 가르칩니다.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명사구, 형용사구, 부사구,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표현 덩어리"라는 개념으로

    가르칩니다. 제가 2019년도에 출간한 책 "기적의 매일 5분 영어 공부" 표지에 저는 이런 말을

    써놓았습니다. "나는 표현 덩어리 암기법으로 영어 공부 성공했다"

    제가 만약 "표현 덩어리"라는 개념을 모르고 무작정 영어를 공부했다면

    저는 지금도 20살 때 영어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표현 덩어리"를 확장하면 긴 영어 문장도 쉽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틈날 때마다 스피킹 연습을 했습니다.

    질문과 대답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누가 "그는 떠났다"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어디로 떠났지?"하고 궁금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바로 질문과 대답의 원리입니다. 이 질문과 대답의 원리를 이용해서

    표현 덩어리를 확장하면 됩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영어를 잘하고,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영어를 못합니다. 이것을 알고 매일 영어 스피킹 연습을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습니다.

     

    그는 떠났다 (어디로?) 영국으로 (언제?) 작년에

    (뭐 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누구와?) 자기 친구들과.

    위에 있는 5번 문장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말을 보면서 영어로 말해보세요. 처음부터 바로 유창하게 영어로 말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유창하게 말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말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떠났다 / 작년에 / 영국으로, 

    그는 떠났다 / 영국으로 / 자기 친구들과, 이런 식으로 순서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면 됩니다. 무엇을 먼저 말할지는 말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1형식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2형식에 대한 설명을 준비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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